위기에 위기 파도 넘어 쓰나미?🙄-자자오예와 중국 부동산 파산 가능성

요즘 '중국'이라는 단어가 거의 매일같이 신문에 나오지?

 

요소수 이슈부터 석탄 수급 부족으로 인한 전력난, 미중갈등 등등.

 

한때는 세계의 공장이라 불리던 제조 강국 중국이 최근들어 구설수에 오르는 일이 많아지면서 차이나 리스크도 커지고 있어.

 

이러한 가운데 중국 부동산 거물 헝다의 파산설과 그 여파가 여전한데..

 

중국발 금융위기-헝다 사태 정리

중국발 금융위기 가능성(3편)

 

또다른 중국 대형 부동산 자자오예의 파산설까지 솔솔 들려오고 있어.

 

자자오예와 중국 부동산 파산 가능성

 

- 중국 부동산 거물이 될 뻔한 자자오예

- 자자오예, 이제는 안녕?

 

# 중국 부동산 거물이 될 뻔한 자자오예

 

1999년 홍콩에서 설립된 자자오예는 중국 부동산 업계 유망주였어.

 

설립된지 10년 만에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하는 등 빠르게 성장했지.

2014년 상반기엔 중국 부동산 업계 선두인 완커(萬科)를 제치고 선전시에서 최대 부동산 거래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어.

 

3년 연속 신용도 높은 선전 부동산 기업으로 선정될 만큼 재무제표도 탄탄하다고 평가받았지.

 

그러나 성장가도를 달리던 자자오예에 엄청난 변수가 있었으니..

바로 회사 지분 24%를 보유한 궈잉청 회장의 부패 혐의였어.

 

성장가도를 달리던 자자오예의 위기 (사진출처:머니투데이)

 

궈잉청 회장은 부패 관리와 연루되었고, 시진핑 주석 부임 이후 부패와의 전쟁을 벌이던 중국이었기에 제대로 철퇴를 맞았지.

 

회사 주식 거래가 금지되기까지 했고 자금이 굴러가지 않으니 2015년 3월, 2017년, 2018년 만기에 다다른 채권 이자를 지급하지 못하는 대형 위기를 직면했어.

 

30일 간의 유예기간마저 넘겨버리면서 600억 가까운 이자를 못내서 디폴트를 맞았어.

 

파산 직전 벼랑 끝에 몰린 자자오예는 중국 핑안(平安)은행, 중신(中信)은행 등 여러 금융기관의 긴급 수혈 덕에 살아났어.

이때 조달한 부채만 105억 달러, 무려 12조원이 넘는 돈이라고 하니 어마어마했지?

 

자금 수혈로 기사회생한 자자오예

 

자금 수혈을 받은 자자오예에게 큰 시련 뒤 큰 행운이 있었지.

바로 중국의 웨강아오(粤港澳 광둥·홍콩·마카오)대만구(大灣區) 계획이었어.

 

중국 주장(珠江)과 바다가 만나는 하구 일대의 선전·광저우·주하이 등 9개 도시와 홍콩·마카오 경제를 통합하는 ‘메가 경제권’을 조성하는 게 이 계획의 핵심이었지.

 

대만구에 대거 재개발용 토지를 비축하고 있었던 자자오예는 2020년 기적적으로 18조가 넘는 매출을 기록했지.

18조면 네이버와 카카오의 매출을 합친거에 2배가 넘는 금액이야..

 

그런데 이렇게 잘나가던 자자오예에 또 다시 위기가 닥쳤다는 소식이 들려왔어.

 

# 자자오예, 이제는 안녕?

 

자자오예의 위기는 2015년 이후 또다시 주식 거래가 중단되면서 부각되었어.

자자오예 뿐만 아니라 자자오예메이라이, 자자오예젠캉, 자자오예즈번 등 3개 자회사의 주식 거래도 잠정 중단되었지.

 

자자오예는 이미 자회사인 진헝차이푸를 통해 판매한 금융투자상품 만기에 고객들에게 투자금을 돌려주지 못했어.

 

뭔가 2015년 디폴트 위기에 빠졌을 때와 상황이 비슷한 것 같지 않아?

금융투자상품 상환 실패로 자자오예가 향후 회사채 원리금을 제대로 갚지 못할 우려도 커지고 있어.

 

자자오예 디폴트 가능성과 회사 신용등급 강등

 

향후 1년간 자자오예가 갚아야 할 달러 채권 규모는 4억달러 규모의 채권 만기와 함께 총 32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돼.

 

이런 상황을 예측했는지 신용평가사 피치와 S&P(스탠다드앤푸어스)는 회사의 신용등급을 B에서 CCC+로 강등했어.

 

회사 신용등급이 CCC라는건 빌린 돈의 이자는 물론 원금도 못 갚을 수 있다는 평가라는데, 진짜 제 2의 헝다 위기가 될 수도 있겠지?

 

제2의 헝다 가능성 예측되는 자자오예

 

헝다 사태로 시작된 파도가 중국 부동산 업체들 전체로 번져서 의 유동성 위기 쓰나미가 되고 있는 상황이야.

 

중국 당국은 이제와서 부랴부랴 일부 완화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이미 많은 부동산 개발업체가 부채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자자오예와 함께 중국 부동산 개발회사 4곳이 채권 이자 등을 지급하지 못하면서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황에 직면해 있어.

 

아직 파산으로 이어진 회사는 없지만 한 곳이라도 파산하면 연쇄 파산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무시무시한 시기야.

 

중국 부동산 연쇄 파산 우려

 

실제 파산하는 곳이 나오면 투자금을 회수하려는 채권자들의 움직임이 빨라져 회사들의 자금 압박이 심해지기 때문이지.

 

중국 78위 부동산 개발회사 당다이즈예, 화양녠그룹, 중국부동산그룹(CPG), 신리홀딩스 등이 디폴트 위험에 전전긍긍 하고 있지.

 

돈 많고 규모가 큰 회사들도 대거 있기 때문에 이 회사들이 망하면 진행중이던 부동산 프로젝트는 올스탑되고, 투자자들 자금 회수도 당연 어려워지겠지?

 

전문가들 역시 정치적 이슈로 인한 차이나 리스크에 중국의 부동산 경기 디폴트 우려까지 더해진 지금 중국 시장을 경계하고 있어.

 

<결론>

중국 부동산 업체 자자오예 위기

자자오예 : 중국 부동산 업계 유망주·홍콩 증시 상장

→ 2015년 이어 올해 또다시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

헝다 사태 이후 자자오예 포함 여러 부동산 업체 디폴트 가능성 부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