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다 죽어~! 스위트 스팟 흔들리는 유가😩 - 국제 유가와 인플레이션 정리

가만히 있어도 돈이 나가는 시대 들어봤어?

우리가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되는 건 공기만이 아니야.

 

지금 입고 있는 옷부터 신발, 컴퓨터 등 빠지는 곳이 없는 재료!

 

바로 원유야.

오늘은 매일 고점이라는 원유와 인플레이션 함께 끄적여볼께.

 

국제 유가와 인플레이션 정리

 

- 에브리데이 고점돌파

- 흔들리는 원유값에서

- 인플레이션이 보이는거야

 

# 에브리데이 고점돌파

 

다들 물건 구매할 때 '스위트 스팟' 가지고 있지?

테니스에서 보면 공을 칠 때 공이 가장 멀리 빠르게 날아가는 부분을 스위트 스팟이라고 해.

 

경제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로 스위트 스팟은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자주 구매 의사를 나타내는 제품의 가격대를 말해. 이름부터 달달하잖아?

 

스위트 스팟 흔들리는 국제 유가

 

그런데 최근 국제 유가의 스위트 스팟 50~60달러선이 흔들리고 있어.

 

세계 3대 유종인 WTI, 브랜트유, 두바이유 추세를 봐볼께.

 

지난 5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전거래일 대비 1.8% 급등했어.

 

하루에 0.5%도 크다는데 엄청난 상승폭이었지. WTI는 지난 11일 배럴당 80달러선 돌파 후 유지상태야.

 

WTI 80달러 돌파 후 보합

 

WTI는 지난 2014년 10월 이후 7년 만에 최고치를 매일 갈아치우고 있어.

 

12월물 브렌트유 가격 역시 10월 시작과 동시에 80달러를 돌파 후에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82~83달러선에 머물러 있지.

 

9월까지는 70달러선을 겨우 유지하던 두바이유도, 지난 11일 80달러 돌파 후 유지 중이야.

 

한때 70달러도 비싸다고 했던 유가가 이렇게 너무 올라버리면 문제가 될 수 밖에.

 

# 흔들리는 원유값에서

 

사실 유가는 너무 내려도, 너무 올라도 문제야.

 

기름값이 오르면 생산원가가 높아져서 기업의 생산 부담이 높아지겠지?

 

여기에 기업이 물건값을 올리면, 물가가 상승해서 가계의 소비 여력을 떨어뜨리는 부정적 영향이 나타나지.

 

그렇다고 기름이 낮은게 그저 좋지만은 않아.

유가가 폭락하는 저유가 상황에서는 수출 단가가 동시에 내려가기 때문이야.

 

수출이 정체됨에 따라 수출기업의 경쟁력도 안 좋아질 수밖에.

 

그렇다면 기름값이 이렇게 변동하는건 왜일까?

 

원유 가격 변동 원인 분석

 

원유의 가격 변동은 수요와 공급 모형을 떠올리면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수요공급 모형에서 가격이 오르고 수량이 줄어드는 경우는 언제지?

 

바로 공급이 줄어드는 경우가 일반적이야.

최근 유가가 급등한 것 역시 공급난에 원인이 있어.

 

공급난 속 원유 증산은 불가

 

중남미에 분 허리케인에 피해를 입은 멕시코만 일대에서 생산 회복이 잘 안되어 공급난이 심각하지.

 

게다가 주요 산유국들이 추가 증산에 강경한 입장이기도 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레이트(UAE)같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멕시코 등의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는 '증산은 없다'고 못 박았어.

 

결국 공급이 안되면서 가격은 오르고 수요에 비해 양이 부족하니까 시장에서 수급난까지 우려되는거지.

 

# 인플레이션이 보이는거야

 

현재와 같이 원유 공급난이 계속되면 기업의 생산비용이 높아진다고 했지?

 

이는 기업에도 비극이지만 소비자 가격 상승으로도 이어져 사장 전반에 안 좋아.

 

지금 상황에서 물가가 부풀어 오르는 현상, 인플레이션 우려도 당연하지.

 

원유 공급난에서 인플레이션으로

 

특히 지금 인플레이션은 악재 중에 악재야.

생산 비용이 올라감에 의해 발생하는 '비용 상승 인플레이션'은 과잉 수요에 의한 인플레이션보다 해결이 어려운게 사실이야.

 

소비가 과다하면 그에 맞춰 공급을 늘리는 방법이 가능하지만, 비용이 올라가는 건 효능이 있는 해결 정책이 전무하다고 할 수 있지.

 

오일 쇼크와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1970년대 오일 쇼크로 인한 '스태그플레이션'을 떠올린다면 지금의 원유값과 공급난 간과할 수 없어.

 

경기 불황(스태그네이션) 속 물가 상승(인플레이션)을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은 경기에 물가까지 다 잡아야하니 쉽지 않지.

 

1970년대 당시에도 중동 지역의 대내외적 정치 상황으로 인한 오일쇼크 때 우리나라 역시 타격을 받기도 했어.

 

6.25전쟁 후 쭉 성장하던 경제가 1980년 경제성장률 -1.6%, 물가상승률 29%로 조선시대 물레방아가 다시 등장할 정도였다고 하지.

 

원유나 원자재 같은 산업 기본 소재들의 가격 상승은 경기 전망을 한층 암울하게 하고 있어.

 

이런 스태그플레이션이라는 위기 상황은 한국도 예외는 아니겠지?

오늘은 주유소에서 기름만땅이라도 채우고 오는 게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