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통계청과 한국은행의 경기지표 발표가 있는 날이었어.
국가 기관에서 발표하는 자료는 외신에서도 주목하는 만큼 중요한데,
오늘 어떤 걸 발표했고 그래서 어떻다는건지 꼼꼼히 분석해볼께.
- 기업의 느낌적인 느낌
- 빨간불? 노란불?
- 산업 전반도 설마...?
# 기업의 느낌적인 느낌
코로나 여파로 일부 기업들은 오히려 성장하기도 하고
어떤 기업은 창사 이래 최대 위기이기도 하지.
자본주의 시장에 있어 가장 기본이자 핵심은 뭘까?
바로 구매자와 판매자!
이 둘이 있어야 수요와 공급이 형성되고 교환을 통한 거래가 가능하잖아.
보통 소비자물가가 어떤지는 소비자물가지수(CPI)로 알 수 있고
이는 현재 서민 경제를 보여주는 척도이기도 해.
기업 경기 같은 경우에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통해 확인 가능해.
경기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 그리고 이에 대비한 계획서 등을
설문서를 통해 조사하고 수치화한게 바로 BSI 지수지.
BSI 어떻게 산출되는지 계산해보자.
# 빨간불? 노란불?
식을 봐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랑 부정적으로 응답한 업체 수가 같으면 100이 되지?
그래서 BSI는 전분기의 경기를 100으로 보고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가 호전되고,
100미만이면 경기 침체될꺼라고 예측해.
그럼 이번에 발표된 BSI를 살펴봐볼께
한국은행이 오늘 내놓은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서 제조업이 90, 비제조업은 79를 기록했어.
100미만이면 경기가 하락세라는건데 이는 정부의 돈풀기와 코로나에 직접적인 연관이 있어.
지난 3월부터 BSI를 보면, 3월 89에서 소상공인 대상 재난지원금이 나왔던 4월 96으로 올라섰지.
하지만 이후 지원금이 소진되고 델타 변이가 확산되던 7월부터 하락해 80대로의 붕괴설도 솔솔 나오고 있어.
서민대출 막히고 소비자물가도 계속 상승하는 시점에서 믿을 건 기업인데,
이마저도 영 좋은 성적이 아니어서 지금 경기 상황에 반전이 시급하지.
# 산업 전반도 설마...?
다음으로 통계청에서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지수는
생산, 소비, 투자의 산업 부문별 동향을 살펴보는 지표라 할 수 있어.
앞서 봤던 BSI가 기업의 체감 경기를 나타내는 세부적인 지표라면,
산업활동동향지수는 경제 전반을 폭넓게 활용가능하지!
보통 산업활동동향지수는 전월대비 또는 전년동월 대비해서 얼마나 변화했는지를 봐.
지수가 (-)라면 경기가 위축되었음을, (+)라면 살아나고 있음을 의미하지.
그렇다면 통계청에서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지수는?
먼저 생산 분야는 전반적으로 하락세였어.
특히 수출 효자 종목인 반도체와 자동차에서 생산이 늘었어.
물론 생산만 많이 한다고 좋은건 아니지만 국내 납품이나 수출 때문이라는걸 감안하면 수출 개선 가능할지도?
반면 냉장고 같은 가정용 기기나 변압기, 회로차단기 등의 전기장비와 금속가공 등에서 생산이 줄었어.
소매 판매 등 소비 분야도 여름 휴가 시즌인 점을 고려했을 때는 하락한 게 아쉬워.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라는 악재와 수출업 호황이라는 호재가 겹치면서 나타난 결과야.
반면 주로 국내에 집중된 투자는 특수산업용 기계, 기계류 및 선박 등 운송장비 투자가 줄어든 반면 건축과 토목 공사 실적이 모두 늘면서 전월과 비슷한 보합세를 보였어.
지금까지 언급했던 BSI와 산업활동동향에 상승과 하락에 영향을 미친 종목들에 주목해줘.
이들 지표는 경기선행지수이기 때문에 향후 기업실적의 예측에도 도움이 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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