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 여행 · 항공 트렌드 정리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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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 여행 · 항공 트렌드 정리 (2편)

by 해리스 2021. 9. 22.

지난 시간에는 관광여행 트렌드를 살펴봤었지.

https://harris0224.tistory.com/19

 

관광ㆍ여행ㆍ항공 트렌드 정리 (1편)

요즘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은 물론 국내여행도 쉽지 않은 상황이야. 대규모 구조조정까지 단행되면서 한동안 여행 관련 업종들이 어려운 상황이어서 언제쯤 해외여행 한번 가보나 했었는데... 듣

harris0224.tistory.com

 

코로나19의 타격으로 관광·여행 업종은 엄청난 침체를 겪으며 겨우 버티기를 하고 있는데, 관련 업종들도 상황이 여의치 않아.

오늘은 관광여행에 이어 항공 그리고 우주까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살펴볼께.

 

여행-관광 관련-항공 업종-트렌드
항공 업종 트렌드

 

- 항공 업종 제대로 알아보자

- 언제까지 기다리게 할꺼야...

- 착륙 말고 이륙

 

# 항공업종 재대로 알아보자

 

지난해 항공 업종은 정말 시끌벅적하게 많은 이슈들이 있었어.

항공, 말 그대로 비행기 관련된 회사들인데 우리나라에는 몇 개의 항공사가 있을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건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같은 대형항공사나 진에어, 제주항공 같은 소위 LCC라고 하는 소형항공사 정도일꺼야. 하지만 그거보다 훨~씬 많다는거!

 

다양한-항공-여객 회사
다양한 항공 여객 회사

 

우리나라는 크게 5개의 항공사로 구분되어져.

1. 대형항공사(FSC)

2. 소형항공사(LCC)

3. 소형항공운수사업자

4. 화물항공

5. Charter(전세기)

 

FSC는 잘 알려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야.

규모가 큰 회사들이다 보니 서비스가 다양하고 다수의 노선을 보유하고 있어.

여행·관광 갈 때 말고도 화물을 옮기기도 하지.

 

에어부산, 에어서울, 이스타항공, 진에어,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플라이강원 등의 LCC는 주로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항공권을 제공해.

 

취항노선이 주로 동남아시아나 일본, 중국 등으로 나있기 때문에 멀리 갈 땐 이용하기 어렵다는 건 조금 아쉽지.

 

항공-여객 회사-구분-비교
항공 여객 회사 구분

 

하이에어, 코리아익스프레스 에어 등의 소형항공운수사업자는 사업 등록 후 운항증명 통과만으로 상업운항이 가능해.

그렇기 때문에 면허에 필요한 라이선스 비용이 안들고 가격은 저렴할 수 밖에!

다만 여객 좌석이 50석으로 제한되어 있어 예약은 쉽지 않고 아직은 국내 노선뿐이야.

 

# 언제까지 기다리게 할꺼야...

 

코로나19 영향으로 여행·관광도 안되는데 비행기는 오죽하겠어...

제주항공·진에어·티웨이항공 등 LCC 3 업체는 1,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적자를 기록하며 작년부터 5분기 연속, 그러니깐 13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항공-업종-LCC-연속 적자
항공 업종 연속 적자

 

대형항공사는 마스크, 백신, 진단키트 등을 운반하는 화물 사업으로 오히려 어닝 서프라이즈까지 보였으나 LCC 같은 소형항공사들은 그렇지 않은 상황이야.

 

가장 큰 이유는 대체 사업이 없다는거지. LCC는 순수하게 여객 서비스, 그러니깐 승객을 태운 상태에서만 돈이 벌리기 때문에 코로나19로 사람들이 움직이지 않으면 돈을 못버는거지.

 

고스펙 파일럿·스튜어디스까지 정리해고하며 고강도 구조조정에, 수도권 거리두기 강화로 타지역 이동이 제한되던 시기에는 무착륙 비행까지 하며 겨우 버티고 있어.

 

더욱-악화되는-적자-소형-LCC-항공 업종
더욱 악화되는 소형 항공 업종

 

상황이 이렇게 되다보니 리스회사들에서 너도 나도 보증예치금을 현금으로 요구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지. 보통 항공사에서는 비행기 한 대가 200억이 넘어가니까 이걸 임차해서 조금씩 갚는 리스 형태로 비행기를 가져와.

 

원래는 은행에서 받은 보증서를 제출하면 보증예치금을 내지 않아도 됐는데, LCC의 신용도 개선이 제한적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리스사들이 보증예치금을 현금으로 요구하게 된거지.

 

# 착륙 말고 이륙

 

어떻게 희망의 빛이라고는 없이 빚만 쌓여가고 있는 LCC는 자본잠식이 심각한 상황이야.

자본이라고 하면 보통 기업 스스로가 갖고 있는 자산과 외부에서 빌려오는 부채로 구성돼.

자산은 (+), 부채는 (-) 개념이니까 자본은 다음과 같이 나타내지.

 

자본 공식-자산-부채-차이
자본 산출 식

 

기업이 돈을 못 벌면 빚을 지고 부채가 쌓이겠지? 그럼 자본이 줄어들면서 적자가 발생하는데 이때 부분자본잠식이 일어나.

부채가 너무 많이 쌓여서 자본이 (-)가 됐다? 그러면 이때는 완전자본잠식이라고 해.

 

항공-업계-자본잠식-적자 증가
항공 업계 자본잠식

 

예를 들어, 케이비행사에 100억의 자산이 있다고 해볼게.

근데 경영악화에 관광객이 줄면서 빚을 끌어오고 적자가 쌓이면 이때는 부분자본잠식이 일어난거야.

 

몇 년뒤... 결국 부채가 100억을 넘어가게 되면 자본이 (-)가 된다면, 완전자본잠식이 일어나는거야.

이건 실제 모든 항공사에 해당하는 이야기야. 애경그룹 산하의 제주항공, 대한항공으로 유명한 한진그룹 산하의 진에어, 아시아나 계열의 에어부산과 에어서울 모두 심각한 적자에 자본잠식으로 상황이 많이 어려워.

 

심지어 에어서울은 완전자본잠식 상황이라 주가가 연일 하락세지.

 

항공권-할인-출혈 경쟁
항공 업계 출혈경쟁

 

결국 소형 항공업체들은 최후의 출혈경쟁을 벌이고 있어.

원래는 추석 대목이었어야 하지만 예약률이 60%에서 머물고 있어 조금이라도 돈을 벌기 위한 특가항공권에 쿠폰까지 지급하고 있지.

 

에어부산에서 판매한 모든 노선 14900원 항공권은 서울에서 부산까지 케이티엑스로 가는 비용 49000원에 4분의 1 가격일 정도야.

 

트레블버블, 위드코로나 특수가 있기는 하지만 지금 쌓여있는 적자를 생각하면 항공업계가 되살아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밖에..

 

그나마 조금이라도 일찍 관광·여행이 풀리길 기다려봐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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