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어디로 가야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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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이랑 경제랑

가상화폐... 어디로 가야하죠🤔

by 해리스 2021. 9. 15.

요즘은 주식시장보다 여기가 더 핫하지.

여기서 거래되는 건 실제로 존재하는 실물은 아니지만 놀라운 가치를 지니고 있어.

 

가상세계 속 보물섬? 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요기조기 잘 파보면 여기서 나는 수입이 꽤 쏠쏠하기도 하지.

 

여기는 어디~? 바로 가상화폐 시장!

 

이번 시간에는 요즘 가상화폐와 투자 관련한 이슈들을 짚어보려고 해.

혹시 조금이라도 가상화폐 가지고 있거나 관심 있으면 주목!

 

가상화폐-이슈-관심과-주목
가상화폐 이슈 관심과 주목

 

- 가상세계 속 보물섬

- 가상화폐 멈춰!

- 내 돈은 어디로..?

 

# 가상세계 속 보물섬

 

다들 게임 많이 해봤지?

 

게임 할 때 아이템이나 스킨 같은거 뭘로 사?

사이버머니인 게임머니지?

 

이 게임머니는 현실에서는 쓸 수 없는 게임 세계에서만 존재하는 화폐야.

이렇게 현실이 아닌 가상의 세계에서 유통되고 거래되는 화폐를 가상화폐 또는 코인이라고 해.

 

요즘은 블록체인 기술이 개발되서 코인에 암호가 씌워지고 암호화폐로 많이 쓰이고 있지.

블록체인은 가상화폐를 거래할 때 해킹을 막는(블록: Block) 기술이나 방법(체인: chain)을 말해.

 

마치 우리가 쓰는 천원권, 오천원권, 만원권에 있는 지폐번호 같은 개념이지.

지폐번호는 절대 위조할 수도 없고 한국조폐공사가 관리하기 때문에 개인이 맘대로 찍어낼 수도 없잖아?

 

코인도 마찬가지야.

코인마다 서로 다른 암호가 걸려 있으니 누군가 맘대로 가져가거나 복사하는 건 안되지.

그래도 진짜 현실 화폐랑은 차이가 있지 않을까?

 

현실화폐와-가상화폐-공통점-차이점
비슷한 듯 다른 현실화폐와 가상화폐

 

우리가 지갑에 넣고다니는 지폐나 동전, 즉 만원권, 100달러짜리 지폐 이런 건 어디서 만들어내는거지? 나라마다 조폐 기관에서 관리하고 만들어내잖아.

 

그런데 코인은? 코인은 철저하게 개인과 개인 간의 거래야.

한참 코인 붐이 불던 2017년부터 코인 가격이 엄청 폭등했는데, 보통 정부에서 관리하면 적절하게 상승폭을 제한하지만 코인은 그런 중재소가 없어서 가능했던거야.

 

브레이크-제재-없는-코인-상승-원동력
브레이크 없는 코인 상승 원동력

 

2009년 비트코인부터 시작된 가상화폐 시장의 가격 변화는 정말 엄청나.

괜히 보물섬 얘기가 나오는 게 아니지.

 

처음에는 1비트코인이 우리나라 돈으로 1원도 안했는데 지금은 50,000,000, 5천만원이야... 뒤에 07개 붙은 거 보이지?

 

그럼 비트코인 막 시작할 때 소소하게 몇 달 치 용돈 모아서 100만원정도 투자했다면?

지금쯤 50억 벌었을 거야. 이거 실화야?!

 

거래소는 있지만 감시하거나 적절하게 견제해줄 중앙기관이 없으니까 코인은 가격 변동이 심해. , 변동성이 크다는거고 이건 돈을 잃을 리스크(위험)로 이어져.

 

# 가상화폐 멈춰!

 

경제학적으로 모든 투자에는 위험이 따르지.

우리는 그렇기에 험한 자산에는 높은 수익을 요구하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 투자의 기본이라고 알고 있어.

 

이러한 위험에 대한 대가를 위험 프리미엄이라고 하는데, 이런 식으로 나타낼 수 있어.

 

위험프리미엄-공식-실질이자율과-무위험수익률-차이
위험프리미엄 식

 

코인 시장을 예로 들어볼게.

 

코인 거래를 할 때 기준일자 대비 얼마나 올랐는지를 보는 게 시장수익률이고,

무위험이자율은 국채 같은 국가에서 보증하는 안전 자산에 투자했을 때, 특정 기간 동안의 이자율이야.

 

위험프리미엄-위험에-대한-보상
위험프리미엄과 위험보상

 

예를 들어서, 요즘 한참 금리가 떨어져서 국채로 받을 수 있는 이자율이 0이라고 해볼게.

이때 코인에 투자했을 때 시장수익률은 금리가 떨어지기 전과 떨어진 후랑 똑같이 50이라고 하면? 정답을 맞춰볼래? 두구두구두구~

 

바로 금리가 떨어지고 나서 위험프리미엄이 더 높지.

 

이렇게 되면 위험에 대한 사람들의 보상 기대감이 커지니깐 너도나도 코인에 투자해서 하이리턴 하려고 하는 원리가 완성되는거야!

 

코인-투자-위험 보상-브레이크-규제
코인 투자 위험 보상과 브레이크

 

하지만 우리가 투자할 때 단순하게 위험 보상만 보는 건 아니잖아?

 

얼마나 안정적으로 오랜 기간 수익을 낼 수 있는지도 중요한데, 코인은 그렇지 못해.

오늘 5200달러였던 비트코인이 내일은 4500까지도 떨어졌다가 또 다음날은 3000까지도 내려가고... 결국 왜 오르고 떨어지는도 모른 채 투기성으로 거래하는 사례가 많아지자 정부에서도 칼을 빼들기로 했어.

 

이름하여 가상화폐 특금법!(특정 금융 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이 법은 국내 코인거래소 뿐만 아니라 국내에 영향을 미치는 해외 거래소까지 적용된다고 해. 코인거래소 사업자 등록과 함께 실명 확인 입출금 계정이 해당 법률에 해당한다고 하는데, 한번 자세히 봐 보자구.

 

# 내 돈은 어디로...?

 

거래소 문 닫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코인 거래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거래소 사업자들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어.

 

정부에서 정해놓은 데드라인 924일까지 가상자산사업자등록을 마치지 못하면 코인 사업 을 할 수 없고, 폐쇄된 거래소의 코인은 거래가 불가능해.

 

쉽게 말해 우리가 해외 여행을 갔는데 원화 교환하는 곳도 없어지고 원화도 쓸 수 없는 상황 같은거지.

 

그럼 어떻게? 해외여행은 커녕... 다시 돌아오면 다행인거지. 지금 우리나라에 있는 수십가지의 코인 거래소 가운데 코인 사업자 필수 인증을 받은 곳은 28곳 뿐이야.

 

코인-거래소-사업자-등록
코인 거래소 아무나 못해

 

코인 사업자 필수 인증을 받으려면 ISMS 인증을 받고 은행 실명계좌를 확보해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신고해야 해.

 

ISMS 인증은 개인이나 기업의 중요한 정보(Information)가 잘 보호되고 있고(Security), 관리(Management)가 체계적으로(System)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인증하는 것의 약자야.

 

우리나라 코인거래소들은 실명 거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다보니 정보 보호는 물로 관리가 체계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이 있어왔어.

 

은행, 증권사, 투자대행 등의 돈이 오가는 모든 금융기관은 ISMS인증이 이루어져 있던 게

코인 거래소에도 도입된거야.

 

원화 거래를 지원하지 않더라도 ISMS 인증은 무조건 필수야!

 

코인-거래소-ISMS-인증
코인 거래소 ISMS 인증은 필수

 

그럼 ISMS 인증 못받으면? 마감기한 24일을 넘기면 거래소가 폐쇄가 된다고 해.

혹시 그런 거래소에 코인을 묵혀둔 투자자들 있다면 하루빨리 자산을 다른 거래소로 옮기거나 출금해야겠지!

 

간혹 상장 폐지 직전에 코인들이 급격히 가격이 오르는 경우가 있는데,

거래소 폐쇄 과정에서 이런 펌핑(pumping)을 기대하는 건 조심해야겠어.

 

ISMS 인증 심사를 신청만 해놓고도 이미 인증을 받은 것처럼 거짓 홍보하는 곳도 있다고 하니 또 조심해야 해.

 

아직은 코인거래가 많이 활발하지도 않고 여전히 리스크프리미엄을 안고 있지만,

이런 믿을 수 있고 관리가 제대로 되는 코인 거래가 자리 잡히면 코인 시장도 활성화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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