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배를 채우지 못한 배🚢 업종 - 현대미포조선 기업분석

코로나19 재확산세에 대한 우려가 전세계를 강타하면서 여러 국가들이 재봉쇄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

 

단순히 사람들의 발이 묶인게 아니라 깨어날 것 같던 경제도 다시 잠들 위기에 놓여 있어.

 

위드 코로나를 준비하며 축제를 준비하던 여행•항공 업계도 비상이야.

수혜가 예상되던 코로나19 관련 바이오주들 흐름도 애매하던데 우리 증시는 언제쯤 오를까.

 

이러한 상황일수록 이슈에 영향을 덜 받고 장기젹인 성장이 가능한 종목들이 주목해야겠지?

오늘은 현재의 혼돈 속에서 기대감 있는 조선주 현대미포조선을 뜯어보도록 할께.

 

현대미포조선 기업분석

 

- 코로나19도 울고갈 조선 업종 호황과 현대미포조선

- 재무비율로 살펴본 현대미포조선 전망은 더 좋아질까

 

# 코로나19도 울고갈 조선 업종 호황과 현대미포조선

 

작년 코로나19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던 업종이라고 하면 빼놓을 수 없는 테마가 있지?

바로 선박•해운 관련주들이야.

 

선박을 수주받아서 직접 만드는 회사들도 있고, 선박 부품을 전문으로 하거나 선박 운행을 담당하는 회사들도 있지.

 

코로나 이후 선박운임료 증가와 국제 물류 유통이 더욱 활발해지면서

수주가 늘어 배도 더 만들고 운행으로 벌어들이는 돈도 많아지면서 때아닌 호황이 일었어.

 

그런데 이러한 호황이 계속 이어질 수 있다면

코로나19 재확산세에도 끄떡없지 않을까?

 

코로나19 이후 호황인 선박주의 흐름 유지 기대

 

현대미포조선은 현재의 선박•해운 업종의 좋은 흐름에서 가장 유망한 종목으로 꼽혀.

 

현대중공업 계열사이자 대우조선해양의 자회사인 현대미포조선은 1975년부터 조선 업종만을 하며 꾸준히 제작 선박 종류를 넓혀왔지.

 

원래는 선박 수리 업종을 하던 기업이었지만 2000년대부터 신조선 조선소로 사업전환하며 조선소로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어.

 

기업 규모는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보다 작지만 중소형 선박 전문기업으로 주식시장에서 조선업 대장주로 자주 언급될만큼 알아주는 종목이기도해.

 

오랜 역사 속 작지만 알아주는 중소형 조선주 현대미포조선

 

현대미포조선의 생산 부분을 보면 석유화학제품운반선과 중형 컨테이너 운반선, 자동차운반선을 주력으로 하고 있어.

 

특히 탱커와 LPG선은 노후된 선박들이 많아서 환경규제에 대한 수요 증가와 함께 발주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선박이야.

 

보통 조선 업종에서 겪는 어려움 중 하나가 바로 수주 받았을 때가 아니라 인도 시점에 매출이 잡힌다는 점인데,

현대미포조선 역시 수주한 물량들이 실적에 반영되는 2023년부터 진짜 훈풍을 탈 것으로 보여.

 

수주/인도 시점의 간격이 비교적 짧은 중형선 중심 업종에 속하는 현대미포조선은 내년도 신규수주 전망이 좋아서 특히 기대되는 종목이야.

신조선 발주금액이 작년보다 88% 증가한 939억 달러, 약 100조원인 조선 업종에서 현대미포조선 당연 시장 흐름 잘 탈 수 있겠지?

 

# 재무비율로 살펴본 현대미포조선 전망은 더 좋아질까

 

현대미포조선이 중소형 조선주 가운데에서도 지속적인 신규 수주 이슈가 있어서 전망이 좋은건 알겠는데, 주가는 어떻게 될까?

현대미포조선의 재무비율을 살펴보면서 주가 흐름도 같이 확인해보자고.

 

우선 안전성 비율부터 살펴보면, 유동비율과 당좌비율이 최근 2년간 악화된 것이 보여.

원인을 찾아보면, 부채비율의 증가에 답이 있지.

 

유동자산이나 당좌자산은 큰 변동이 없었지만 부채가 크게 늘어 안정성이 다소 떨어진건데, 선박을 만드는데 필요한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의 상승과 후판 가격의 사악한 상승폭 때문으로 분석돼.

 

높아진 철광석 가격으로 인해 후판 가격은 톤당 70만원에서 1.5배 가량 상승한 110만원으로 협상 가격이 올랐고 대규모 충당금이 부채 증가와 안정성 악화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지.

 

원자재 가격과 후판 가격 상승으로 안정성 악화

 

그럼에도 현대미포조선에 기대를 걸어볼 만한 요소가 성장성과 수익성 비율에 나타나 있어.

 

매출액증가율이 작년에 비해 개선되고 있고 판관비 또한 개선되면서 성장성 비율도 마이너스(-) 흐름을 벗어날 것으로 기대돼.

 

매출총이익율과 영업이익증가율은 여전히 개선이 안될 것처럼 보이지만 아직 급할건 없지?

 

2년 이상의 수주 잔고를 보유하고 있고, 작년과 올해 엄청난 수주 랠리가 이어졌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매출로 잡히기 시작하는 2023년부터의 흐름을 기대해볼법하지.

 

현대미포조선 수주 현황 및 실적 추이·전망 (자료:하나금융투자)

 

지금까지 살펴본 현대미포조선은 재무비율과 문서 상으로는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있는 기업이었어.

수주 랠리 외에도 철광석 가격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 점도 현대미포조선에 희소식이지.

 

코로나19 여파와 수주 랠리가 이어지기 전 현대미포조선은 4~5만원대에서 거래됐지만 급격히 주가가 상승해 10만원 언저리까지 올랐어.

 

현재는 7만원대이지만 수주 소식과 원자재 가격 이슈 해소 시점에는 10만원 돌파 재도전도 놀려볼만해.

 

코로나19 재확산세에 믿었던 제약주마저 갈팡지팡 흐름을 보이는 요즘, 길게 보고 투자할 수 있는 기업들을 잘 살펴보면서 성투해보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