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치 않은 이 종목, 지금이 줍줍 적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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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치 않은 이 종목, 지금이 줍줍 적기일까

by 해리스 2023. 3. 31.

SVB 은행이 퍼스트시티즌스에 인수되면서 금융 위기까지 불거졌던 은행 위기가 조금은 일단락 되었지.

 

그럼에도 어제 발표된 미국 실업 수당이나 인플레이션 전망을 보면 여전히 알 수 없는 안갯속이야.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증시는 대장주를 중심으로 2차 전지만 좋은 모습을 보이고 나머지 종목들은 아쉬움을 많이 남기고 있는데,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좋은 종목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니까 이번 시간은 그런 종목 뭐가 있는 살펴보도록 할게.

 

안좋은 시황 속 저평가 매수 기회 탐색

 

  • 이 종목 볼 땐 이 지수 필수!
  • 저평가 지금? vs 아직?

 

이 종목 볼 땐 이 지수 필수!

코로나 이후 코스피가 한참 오를 때, 테슬라가 효자 종목이 되던 시절에이 종목도 일명 '홈슬라'라고 불렸을만큼 많은 주목을 받았었지.

 

바로 HMM. 사실 HMM 말고도 펜오션을 비롯해 여러 해운주들의 주가가 2020년 하반기부터 엄청 올랐어.

 

그러나 코로나가 일상화되고 증시의 상승세가 점차 꺾이면서 해운주의 인기도 사그라졌지..

 

하지만 요즘 해운주는 중국의 리오프닝과 Fed의 금리 인상 중단 기대감으로 또 다시 꿈틀거리고 있어.

 

한창 좋을 때 페이스 찾아가려고 하는 해운주 주목 (출처 : 네이버증권)

 

우리가 이러한 해운주를 볼 때 꼭 확인해야 하는 지표 4가지가 있지.

바로 BDI(발틱 운임지수), CCFI(중국 컨테이너 운임지수), SCFI(상하이 컨테이너 운임지수), HRCI(하우로빈슨 컨테이너선 용선지수).

 

하나씩 뜯어보면, 먼저 BDI는 화물을 운반하는 벌크선의 운임지수를 설명해줘. 1985년 1월 4일 운임을 1000으로 봤을 때 현재 운임의 상승 정도를 보여주는거지.

 

CCFI, SCFI, HRCI 모두 쉽게 생각하면 포장된 화물을 실는 컨테이너선의 운임지수를 설명하는데,

CCFI와 SCFI는 상하이를 포함한 중국의 주요 항구의 항로별 운임을 반영하고, HRCI는 해운 컨설팅 및 브로커 업체인 하우로빈슨에 집계하는 운임 지수야.

 

해운주 흐름 확인 지표 BDI, CCFI, SCFI, HRCI (출처 : 한국관세물류협회)

 

이러한 4개 지수 모두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하게 고려되어지는 지수는 BDI와 CCFI 또는 SCFI라고 할 수 있어.

 

보통 벌크선에 실리는건 석탄, 철광석 등의 원자재인데 BDI 지수를 보면 이들 원자재에 대한 수출입도 확인할 수 있거든.

 

CCFI와 SCFI는 세계 컨테이너시장을 가장 객관적으로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고 중국해운시황을 나타내고 있어서 자동차, 가전제품 등의 소비동향을 파악할 수도 있지.

 

그렇다면 요즘 이들 지표가 어떻길래 해운주에 대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걸까?

 

저평가 지금? vs 아직?

올해 들어 BDI는 604선에서 반등하면서 1400선까지 올라왔어.

한때 5200선까지 올라갔던 지수기 때문에 경기만 받쳐준다면 더 올라올 수 있다고도 보여지지.

 

BDI 뿐만 아니라 CCFI도 900선을 횡보하면서 올라갈 타이밍을 보고 있지.아직까지는 중국의 리오프닝 영향이 효과를 보이고 있지 않은 탓도 있어서 CCFI까지 올라준다면 해운주도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보여.

 

물론 SCFI와 CCFI의 최근 2년치의 저점 형성 부분은 확인되고 있지 않지만, 중국 소비재에 대한 증가세와 최근 중국 기업들의 호실적에 힘입어 반등할 꺼라는 분석도 있지.

 

반등하는 BDI와 반등 노리는 SCFI, CCFI (출처 : 상하이거래소)

 

이러한 가운데 펜오션과 HMM의 주가는 '저평가'의 시선으로 접근할 수도 있을 것 같아.

항만 지수들이 매출이나 자산과 직접적으로 연관을 갖기 때문에 우리는 PBR 지수를 확인할 필요가 있어.

 

펜오션의 PBR은 0.69, HMM의 PBR은 0.48 수준이야.

코스피 평균 PBR인 0.91에도 못 미치고 있으니 저평가로 볼 수도 있겠지?

 

더 자세한 주가 지표는 아래 표와 같은데,저성장주를 찾는 투자자라면 이 종목들을 한번쯤 돌아볼법도 하지.

 

저평가 관점으로 보는 펜오션과 HMM

 

지금까지 안갯속 주가 현황에서 오를 수도 있는 종목군을 살펴봤어.

 

해운주는 특히 경기 민감주로 분류돼서 앞으로 은행주 이슈와 Fed의 행보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을 전망이야.

 

펜오션과 HMM은 기대감은 갖고 있지만 최근 중국 양회에서 목표 경제성장률을 29년 만에 최저치로 잡는 바람에 경계감이 커졌지.

 

지금의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 줍줍하기에 적합한 종목을 잘 고른다면, 시장과 함께 좋은 수익을 얻을 수도 있겠지?

다들 시장 흐름을 이길 수 있는 성투해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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