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술력, 테크에 테크를 더하다-씨유테크 기업 분석(1편)

다들 스마트폰 어떤거 사용해?

 

핸드폰 살 때 이쁘고 깔끔한 아이폰이냐, 전통의 강자 삼성이냐 아니면 그보다 조금 저렴한 보급형이냐 많이들 고민할 거야.

 

단순히 전화와 문자라는 기본기능부터 인터넷 사용, 사진촬영, 동영상 시청 등등까지 휴대전화는 통신의 기능을 넘어 오락과 자기만족 수단으로까지 발전했지.

 

오늘은 이렇게 발전된 스마트폰 시장과 관련된 기업 하나를 소개해보도록 할게.

 

K기술력, 테크에 테크를 더하다

 

- K기술력

- 씨유? 테크!

 

# K기술력

 

우리나라 수출 효자 품목 하면 떠오르는 것은?

조선이나 자동차와 함께 K반도체가 있겠지! 우리나라 반도체라고 하면 세계적으로도 알아주는 수준이야.

 

삼성전자를 필두로 SK하이닉스, 동부하이텍 등등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은 300여개 기업으로 구성돼 계속 ‘발전’ 중이야.

 

반도체 개발 각축전

반도체 개발... Why not?😆

 

반도체는 스마트폰, 자동차, TV 등등 안 들어가는 곳이 없지만 반도체 활용의 화룡점정은 ‘디스플레이’라고 할 수 있어.

 

반도체의 꽃, 디스플레이

 

미세공정, 나노기술을 활용한 반도체 점점 더 발전하고 있다는거 저번에 같이 살펴봤었지?

 

나노기술 활용 반도체 발전

GAA? 삼성전자가 놓은 신의 한 수!🔥 -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1

 

반도체 발전과 함께 디스플레이는 얇아졌을 뿐만 아니라 접히는 수준까지 개발되었어.

디스플레이의 변형이 가능한 초기 모델은 ‘플렉서블(flexible) 디스플레이’였어.

 

갤럭시 유저들이라면 한번쯤 써봤을 갤럭시 엣지 시리즈가 바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거야.

갤럭시 노트 앳지 출시 이후 엣지 디스플레이는 거의 모든 갤럭시 모델과 함께했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단순하게 휘는 정도였다면

최근 개발되어 상용화 중인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종이처럼 말거나 접거나 자유롭게 휘게 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야.

 

종이도 아닌데 말거나 접는게 가능하다니 역시 K기술력이지?

폴더블 디스플레이가 처음 시장에 공개됐을 때 사람들은 ‘부러지는거 아니야? 두께가 너무 두껍지 않을까?’와 같은 우려를 했었지.

 

폴더블 스마트폰은 갤럭시 폴드나 Z플립 같이 화면이 안쪽으로 접히는 인폴딩 방식과 화면이 밖으로 접히는 아웃폴딩 방식으로 구분할 수 있어.

 

폴더블과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이 중에서 내구성이 더 좋은건? 당연히 인폴딩 방식!

실제로도 갤럭시 플도, Z플립은 인폴딩 방식으로 엄청난 내구성을 자랑해.

 

또한 얼마나 쉽게 접을 수 있는지를 뜻하는 ‘폴딩 곡률’은 완제품 두께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이라고 할 수 있어.

디스플레이의 접었다 폈다 하는 부분에 가해지는 곡률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게 관건이라는 거지.

 

그렇기 때문에 곡률은 낮을수록, 그러니깐 곡률 스트레스가 낮을수록 두께가 얇아지는 원리야.

현재 폴더블 디스플레이 시장의 압도적 1위는 ‘삼성디스플레이’.

 

사람들의 우려는 가볍게 털어낸 K기술력, 삼성의 스마트폰은 디스플레이 시장 영역 확대와 함께 더욱 발전하겠지?

 

# 씨유? 테크!

 

디스플레이는 개발만 되면 스마트폰 외에도 TV, 자동차, 증강현실(AR) 등등 쓰임이 무궁무진하지.

 

그렇기 때문에 삼성의 디스플레이에 대한 기대감이 클 수 밖에 없고 삼성과 관련있는 기업이라면 한번쯤은 눈여겨볼만 하겠지?

오늘 소개하는 기업 역시 삼성에 주로 납품하는 회사야. 바로 ‘씨유테크’

 

씨유테크는 20년 가까이 한 우물만 판 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들 기업이 어떤지 먼저 살펴볼게.

 

씨유테크 사업부

 

최근 코스닥에 상장한 씨유테크의 증권신고서를 봐보면, 기명식 보통주로 모집 금액은 315억이었고, 공모가액 희망 밴드였던 5,100~5,600원보다 비싼 6,000원이었어.

 

수요예측 대비 가격이 높게 측정된만큼, 투자자들의 기대도 커서 그런지 최종 청약경쟁률은 1408.69대 1이었지.

 

이 기업이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았던건 ‘SMT’ 전문기업이기 때문이야.

 

표면 실장(쉽게 생각해서 설치) 기술을 말하는 SMT는 인쇄 회로 기판(PCB) 표면에 표면 실장 부품(SMC)을 실장하는걸 말해.

 

반도체 실장 기술 SMT

 

SMC는 단순 설치와 부착이 아니라 제품 성능 향상이 잘 되도록 배치하고 설계하는 모든 기술을 일컬어.

PCB에 직접 납땜할 수 있는 작은 금속핀을 설계하고 부품이 접착된 곳을 고정시키기 위해 작고 가벼운 SMC를 실장해서 기판 크기와 무게 그리고 비용까지 최소화하는거지.

 

삼성디스플레이에서 PCB를 설계하고 제작하게 되면, 씨유테크에서 PCB를 납땜하고 SMC를 실장해서 더욱 완성도 있는 디스플레이를 만들게 되는거야.

 

씨유테크의 초고밀도 SMT 기술은 디스플레이의 크기와 무게와 직접적으로 연관을 가져 내구성과 두께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씨유테크의 매출처가 디스플레이 분야, 그 중에서도 삼성에 국한되어 있다고 하지만

앞으로 SMT 기술이 자동차ㆍTVㆍ스마트 의료기기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하니 지켜봐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