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B은행으로부터 시작된 연이은 은행 파산 여파가 세계 각지로 퍼져나가면서, 독일의 도이치뱅크까지 위험할 수 있다고 하지?
작년부터 시작된 금리 인상 기조와 잡히지 않는 물가 속에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떠올릴만큼 지금 시장은 경기 침체를 경계하고 있어.
하지만 경기가 안좋을 때마다 한번씩은 돌아보게 되는 산업이 있지.
바로 교정 시설 종목들이야.
이번 시간에는 이러한 교정 시설이 어떻게 웃을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떤 종목들이 관련되어 있는지 살펴보면서 시장에 대응해보도록 해보자고!
- 법과 범죄 공존할 수 있을까?
- 질서 회복 저희가 앞장서겠습니다🙋♂️
- 민간 교도소 없는 우리나라는..?
법과 범죄 공존할 수 있을까?
교정 시설이라고 하면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쉽게 생각해서 바로잡는다는 의미야.
범죄를 바로잡는 곳 어딜까? 바로 교도소지.
교도소도 은근 경제 상황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
실제로 범죄율을 4년씩 끊어서 보면 국내 경기가 안좋았던 IMF 직후 1998-2002년, 2006-2010년 범죄율이 급격히 증가하는 양상을 확인할 수 있지.
실제로 국내의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의 ‘실업이 강 · 절도 범죄율에 미치는 영향과 정책적 시사’ 논문을 보면 범죄와 경제의 연결고리가 명확해.
1990년부터 30년 자료의 그랜저 인과성을 분석한 결과, 실업률과 절도 범죄율은 인과관계가 확인됐지.
실업률이 1% 상승하면 절도 범죄율은 1.5% 가량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되었어.
실업률과 범죄율은 (+)의 상관관계를 보이는거지.
경제가 어려워지면, 실업이 증가하고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건 경제적 취약 계층일 수 밖에.
역설적이게도 범죄율 증가는 치안 유지를 위한 각종 시설 · 장비 증가와 범죄 예방 인력 증대로 이어지는데,
경제가 안좋으면 생계형 범죄가 늘어난다는 씁쓸한 현실 뒤에도 이런 흐름을 잘 이용해볼 수도 있겠지?
질서 회복 저희가 앞장서겠습니다🙋♂️
교도소와 경제의 연결고리는 미국 사회에서 우선 확인할 수 있어.
미국 캘리포니아는 태풍으로 전화선이 끊기면 전화 회사에서 파견되는 복구 인력의 상당수가 오렌지색 죄수들이라고 하지?
미국 37개 주에서는 재소자 인력을 기업이 합법적으로 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야.
미국이 공공 사업인 교정을 민간에게 맞긴 데에는 이유가 있어.
미국은 인구 10만 명당 교도소 수감 범죄자의 숫자가 629명으로 세계 1위 수준이야.
대략 따지면 200만명이 넘는 숫자인데, 거의 우리나라 대구광역시 인구와 맞먹지.
이 많은 인구를 민간의 관리에 맞김으로써 예산절감과 노동력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는게 미국 정부가 생각했던 부분이라고 해.
민간이 운영하는 사설 교도소는 범죄인 관리에 들어가는 비용의 90% 정도를 정부로부터 지원받고, 범죄자들을 시급 300원(25센트) 정도에 고용해서 각종 인프라 노동 인구로 활용하지.
시설 교도소는 사회적 시선만 빼고 보면 정부 보조금과 값싼 노동력을 활용한 수익 증대가 가능한 알짜배기 사용이기도 해.
그렇기 때문에 지오그룹과 코어시빅을 주목할 수밖에.
지오 그룹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사설 교도소 운영 기업이자 정신 병원도 운영하고 미국 외에 영국, 호주,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시설을 운영하고 있어.
코어시빅도 비슷하게 교도소 운영을 주요 사업으로 해서 교정 프로그램 운영, 지역 시설 관리 등을 담당하는 기업이야.
코로나19 이전 엄청난 주가 하락과 코로나 직후 반등하는 모습은 전형적인 교도소 관련 기업들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어.
그렇다면 이런 기업들을 우리나라에서 찾아볼 수는 없을까?
민간 교도소 없는 우리나라는..?
우리나라에도 민간 교도소가 없는거 아니야.
바로 명성교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소망교도소인데, 미국처럼 수익화보다는 사회 공헌 개념이 커서 우리나라에서는 관련 기업들로 확인해봐야해.
교도소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게 보안, 그중에서도 CCTV가 있어.
아이디스는 디지털 영상 저장 장치 DVR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인데, 세계 영상 보안 5위를 차지하기도 했지.
AI가 한참 뜨는 시점에서 IoT와 AI를 결합한 보안 솔루션을 선보이면서 기술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는 중이야.
보안하면 빼놓을 수 없는 에스원도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겠어.
흔히 알려진 세콤이 바로 이 기업의 대표 브랜드지.
에스원은 삼성SDI와 삼성생명이 5~1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그룹 관련주이기도 한데,
최근에는 기업의 성장성을 놓고 상당한 이슈가 있어 왔어.
에스원은 보안 장비가 아닌 솔루션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서 더 그런 부분도 있지.
아무래도 AI 같은 기술은 사람보다 기계에 적용하는게 더 적합할 수 밖에.
지금까지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교정 관련 이슈와 종목들을 살펴봤어.
과연 지금이 경기 침체인지에 대한 판단도 필요하지만 어느 정도의 대비는 필요하겠지.
최근 이들 기업들의 주가는 횡보하거나 떨어지고 있어서 경기 상황을 지켜봐야해.
여전히 시장에 해소되지 않은 악재가 많은 상황이지만,
경기에 방어할 수 있고 수익을 내는 기업을 찾아서 성투해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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