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폰에 이어 사과차까지..? 기대해도 되는겁니까 휴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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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폰에 이어 사과차까지..? 기대해도 되는겁니까 휴먼??😲

by 해리스 2021. 9. 10.

'Stay hungry, stay foolish' 이 말하면 떠오르는 사람, 누군지 알지?

스티브 잡스. 그가 남기고 떠난 애플은 여전히 배고픈가 봐.

 

아이패드, 애플워치, 에어팟, 아이폰 같은 스마트 디바이스 최강자 애플이 자동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놓는다는 소식!

 

사과차? 애플카?

과연 기대해도 되는지 한번 봐보자구.

 

애플-자동차 시장에-도전
자동차 시장에 도전하는 애플

 

- 사과폰+사과차=?

- 부릉부릉 애플카와 함께

- 대세는 전기차

 

# 사과폰+사과차=?

 

일명 '프로젝트 타이탄'!

애플은 2014년부터 자율주행 전기차 상용화를 위한 프로젝트 타이탄을 시작했어.

 

아니 맨날 휴대전화, 노트북 이런 소형 전자기기 만들던 회사가 갑자기 자동차?

이럴수도 있지만 자동차 산업은 애플이 갖춘 모든 기술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어.

 

전 세계 유저 10억명, 그들을 연결하는 애플 전자기기와 애플 앱스토어와 같은 관련 어플들ㆍ시스템(IOS)이 자동차에 들어간다면 어떨까?

 

아이폰으로 자동차를 관리하고, 내가 가진 애플 계정으로 자동차를 조종하고 한다면?

사람들의 편리성은 극대화될테고, 다른 자동차 회사들이 갖추지 못한 연결이라는 강점이 더욱 부각될 수 밖에 없을 거야.

 

여기 애플이 최근 출신한 에어태그는 연결에 연결을 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애플-에어테그-무선통신-연결에-연결을-더하다
애플 연결에 연결을 더하다

 

에어태그는 광대역무선통신 칩인 U1을 탑재하고 있어 분실물을 찾기에 아주 적합해.

아이폰 1111 프로, 아이폰 1212 프로, 애플워치 시리즈 6 유저라면 주목!

 

이들 제품에 이미 U1이 탑재되어 있기 때문에 가방ㆍ지갑ㆍ노트북 같은 자신의 물건에

에어태그를 붙이면 그 물건이 어디에 있는지 거리나 방향까지 알려줘.

 

가끔 지갑이나 노트북 잃어버리고 나서 어디에 두고 왔나 한참 생각한다면 정말 유용하겠지? 에어태그는 블루투스 연결이 아니기 때문에 일정 거리를 벗어나면 연결이 끊어지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어.

 

그럼 전세계 사람들이 너도나도 에어태그를 쓴다면 어떻게 될까?

애플은 엄청난 규모의 물건과 위치 정보에 대한 데이터를 얻게 되겠지?

 

이걸 쭉 연결하면 모든 사물을 연결하는 사물인터넷(IoT), 요즘 핫하다는 메타버스나 증강현실(AR)도 불가능은 아닐 거야.

 

그리고 애플의 모든 전자기기에 들어가는 시리(Siri)를 비롯한 인공지능(AI)이 어마어마한 규모의 데이터를 학습한다면, 인간을 더욱 많이 이해하고 똑똑해질 수 밖에...

 

정리해보면 아이폰ㆍ에어패드ㆍ애플워치 등 다양한 소형 전자기기와 애플 자체 시스템(IOS)를 통한 연결을 더욱 극대화하는게 에어태그가 될테고, 에어테그는 IoTARAI로 이어지는 키 역할을 하게 될테고...

 

그 다음은? 바로 애플카!

 

애플-IoT-AR-AI-시스템구축
애플 IoTㆍARㆍAI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타이탄을 이렇게 자세하게 내막까지 보면 괜히 타이탄이라는 이름을 붙인게 아니야. 실제로도 애플이 프로젝트를 기획했던 2014년에서 한참 뒤인 2017년이 되어서야 프로젝트 타이탄의 극히 일부가 공개되었어.

 

공개되기 전까지 지속적으로 물밑작업을 하면서 자동차 엔지니어 수백명을 고용해서 팀을 꾸렸고, 차량 내 AR 디스플레이와 차량 외부로 튀어나오지 않은 센서 등의 여러 특허를 내놓으며 휠부터 내장재까지 자동차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를 진행했지.

 

2017년 이후 애플은 테슬라의 총괄 엔지니어였던 더그 필드를 영입하는 등 애플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 자율주행 스타트업인 Drive AI를 인수하기까지 하면서 애플카가 그냥 사과차 수준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어.

 

하지만... 모든 자동차에 꼭 필요하지만 애플에는 없는게 있었지. 바로 엔진.

 

# 부릉부릉 애플카와 함께

 

자동차 엔진이라고 하면, 휘발유ㆍ디젤(경유)LPG 같은 모든 동력 장치를 말하는데,

애플이 구상하고 있는 건 이런 평범한 엔진이 아니었지.

 

애플카는 전기 동력을 이용한 전기차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해.

그런데 전기차에서 핵심은 뭘까? 바로 엔진을 대체할 수 있는 배터리.

 

조그만 휴대전화나 가전제품에 들어가는 배터리 말고, 전기차에는 한번 충전해서 300km, 대략 서울에서 부산 정도 갈 수 있는 수준의 배터리가 필요하지.

 

그럼 배터리 개발이 얼마나 어렵길래 애플카 핵심이라는 말까지 나오는걸까?

 

애플카-핵심-배터리-2차전지
애플카 핵심은 배터리

 

배터리는 크게 원통형ㆍ각형ㆍ파우치형의 3가지 종류가 있어.

건전지처럼 둥근게 원통형,

넓직한 직사각형 같은 각형,

원통형이나 직사각형보다 얇고 납작한 파우치형이야.

 

사실 이들 배터리를 나누는 기준은 모양이 아니라, 열과 에너지에 있어.

 

원통형은 둥글게 생겼다고 했잖아?

에너지 열판을 둘둘 말아서 만든 게 원통형인데, 이때 문제는 둥글게 생긴 원통형은 내부에서 발생하는 열을 처리할 방법이 없다는거야.

 

쫙 펴놓은걸 동글게 만들다보면 열판 부분이 조금씩 맞닿게 되고 결국 열을 처리하지 못해 터지는 경우도 종종 있지.

 

이걸 개선한 게 바로 각형이야. 각형은 그냥 쫙 펼쳐서 놓았으니까 열을 받는 면적도 넓고 배출도 훨씬 쉽지. 그런데 직사각형의 가장 큰 단점, 모서리.

 

종종 각형 배터리 모서리 부분이 찌그러지면서 빈 공간이 생기게 되고 공간이 생긴부분은 열을 생산하지 못하니까 결국 열 효율이 떨어지는거야.

 

이런 빈 공간을 또 해결한게 파우치형 배터리야.

파우치 또는 주머니 하면 뭐가 생각나? 주머니 안에 무엇이든 담을 수 있겠지?

 

파우치형도 마찬가지로 각종 배터리 원료를 집어넣어서 종이처럼 얇게 만든거야.

가끔 파우치형 배터리가 더 얇아졌다는 기사도 보이는데, 얇으면 얇을수록 같은 공간에 여러 파우치를 쓸 수 있으니까 더 좋을 수 밖에. 다만 얇다보니까 외부 충격에는 약하다는게 흠이지.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무엇을 쓰는지에 따라서 얼마나 오래 주행할 수 있는지가 결정되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도 자동차 회사는 이 부분을 고민하고 있어.

 

현재 배터리 시장 1등은 중국의 CATL인데, 이들은 원형ㆍ각형ㆍ파우치형을 모두 만들고 있지.

 

그 다음인 LG화학 산하의 LG에너지솔루션은 파우치형과 원통형을 만들지.

삼성 SDI는 각형과 원통형을, SK이노베이션은 파우치형만을 생산하고 있어.

 

가끔 전기차 관련 이슈들에 배터리 업체들이 붙어다니는 데에도 이들의 기술력ㆍ계약업체의 실적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야. 결국 관건은 열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관리해서 에너지를 많이 만드는지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지.

 

애플-한국기업-LG전자-SK이노베이션-과 협력-가능성
애플 한국기업과 협력 가능성?

 

최근에 '애플카'의 개발 실무진이 최근 극비리에 SK그룹ㆍLG화학 등의 기업을 만나러 한국을 방문했다는 소식이 있었어.

 

원래는 리튬인산철(LFP) 기술을 보유한 CATLㆍ비야디 같은 중국과의 협업이 유력해 보였지. 그런데 요즘 중국 상황도 대내외적으로 안 좋고 미ㆍ중 갈등의 영향으로 한국 기업과의 협업을 추진하게 된거야.

 

현재 가장 유력한 협력업체는 LG전자. LG전자는 모터ㆍ인버터 등의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글로벌 업체 마그나와 손잡고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출범시키도 했어.

 

자동차 기술이 비교적 적은 애플 입장에서는 LG전자하고 손잡고 자동차기술이며 배터리까지 한번에 협력하는게 낫겠지?

 

애플이 어떤 업체와 협력할지 아니면 단독적으로 전기차를 만들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애플카로 인해 배터리 업체나 자동차 업계 모두 긴장 좀 할 거야..

 

# 대세는 전기차

 

스마트폰과 가전 등 사물인터넷(IoT) 생태계를 확대할 수 있는 발판으로 전기차와 전자제품을 연결시킨다는 생각은 애플만 하고 있는 건 아니야.

 

지난 3월 자동차 산업 진출을 선언하고 샤오미지처라는 새로운 전기차 업체를 설립한 샤오미의 행보에도 다들 주목해야겠어.

 

샤오미는 최근 자율주행 기술 업체인 '쭝무테크'와 라이다(LiDAR) 센서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허사이'에 투자했고, 감지 시스템ㆍ자율주행 발렛파킹 기술 등 자율주행 솔루션을 개발하는 딥모션을 인수하기도 했어.

 

비밀스럽게 자동차 사업을 준비하는 애플과 다르게 샤오미는 공개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 샤오미가 전기차 사업에 쏟는 돈도 엄청나.

 

샤오미 레이 회장이 자동차 산업 진출을 선언할 당시 향후 10년간 전기차 사업에 10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어. 100억 달러면 1980년대 우리나라 전 국민이 벌어들인 총수입이니까 어마어마하지?

 

세계 3위 스마트폰 업체인 샤오미는 지난 2분기에 역대 처음으로 애플을 제치고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점유율 2위에 오르기도 했어.

 

한때 다른 휴대전화를 베껴서 만든다는 오명이 있었던 샤오미는 스마트폰ㆍ가전 이제는 전기차까지 노리고 있는거지.

 

스마트폰-글로벌기업-샤오미-자동차시장-도전
스마트폰기업 자동차시장에 도전

 

여기에 베트남의 삼성이라 불리는 빈그룹도 스마트폰 계열사 빈스마트를 매각하고 자동차 계열사 빈패스트를 더욱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지.

 

이스라엘 혁신기술벤처기업인 스토어닷과 협약을 통해 5분 만에 배터리를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전기차를 내놓겠다고 하네.

 

자율주행-전기차-시장에서-각광-상승
자율주행전기차 시장에서 각광

 

스마트폰이나 스마트 디바이스 업체들이 자동차 산업에도 지출하고 있는 요즘, 애플은 얼마나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까?

 

일반적인 자동차 업체들도 전기차 배터리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과연 애플카는 이 문제를 해결해, 자율주행 전기차까지 갈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어.

 

확실한 건, 애플의 타이탄 프로젝트가 국내 배터리 업체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자동차 업계에도 큰 충격을 주고 있다는거지.

 

애플의 최종 종착지가 어디일지 기대해봐도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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